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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One UI 9 업데이트, 새로 생긴 기능과 내 폰 지원 여부

마이 팬캠부터 문서 스캔·녹음 요약·나우 브리프·보증 및 케어까지. 공식 화면 9장과 함께 새 기능의 쓰임, 기존 기능과 달라진 점, 내 갤럭시의 업데이트 확인 방법을 살펴봅니다.

보랏빛 무대의 단체 영상에서 주황색 재킷을 입은 한 사람을 선택해 크게 보여주는 AI 생성 이미지.
단체 영상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 크게 보는 팬캠 개념을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 실제 제품 화면이나 공연 사진은 아니다.

아이의 발표회 영상을 찍었는데 정작 아이가 화면 끝으로 자꾸 빠져나간다. 여러 사람이 함께 나온 영상을 가족에게 보내려면, 원하는 사람을 따라가도록 다시 편집해야 한다. 갤럭시의 새 업데이트 One UI 9에는 이 일을 갤러리 안에서 도와주는 ‘마이 팬캠’이 들어왔다. 한 사람을 선택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영상의 구도를 다시 잡는 기능이다.

변화는 카메라에만 있지 않다. 접힌 종이와 책을 찍는 문서 스캔, 회의 녹음을 다시 읽는 요약 화면, 매일 확인하는 정보 카드도 바뀐다. 쓰던 휴대폰에서 새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새 기능의 이름보다 어떤 파일이나 화면을 열었을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두는 편이 쉽다.

삼성전자는 2026년 9월 16일 국내 갤럭시 S26 시리즈부터 One UI 9 정식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새 폴더블에 먼저 들어갔던 기능을 기존 기기로 넓히는 배포다. 이 글은 9월 28일 확인한 공식 발표와 사용 안내를 바탕으로 기능을 설명하며, 직접 사용한 후기는 아니다. 삼성전자 국내 업데이트 발표

삼성전자의 One UI 9 공식 로고 이미지.
삼성전자의 One UI 9 공식 로고 이미지.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영상에서 한 사람을 골라 따라가는 ‘마이 팬캠’

팬캠이라는 이름은 낯설어도 하고 싶은 일은 단순하다. 단체 영상에서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을 크게 보고, 그 사람이 움직여도 화면 중심에 두는 것이다. 일반적인 동영상 자르기에서 같은 사각형을 계속 유지하면 사람이 그 틀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마이 팬캠은 선택한 인물의 움직임에 맞춰 보이는 영역을 옮긴다. 촬영자가 현장에서 카메라로 쫓아가지 못했던 구도를 촬영 후에 다듬는 방식이다.

시작점은 카메라의 촬영 버튼이 아니라 갤러리에 저장된 동영상이다. 영상을 열고 Galaxy AI 아이콘을 누른 뒤 마이 팬캠을 선택한다. 이어 화면 속 원하는 인물을 고른다. 여기까지가 삼성의 한국어 공식 안내에 나오는 기본 경로다. 같은 갤러리 안에서 시작하므로 별도의 편집 앱 이름을 먼저 찾을 필요가 없다. One UI 공식 기능·사용 안내

마이 팬캠에서 영상 속 한 사람을 선택하는 삼성전자 예시 화면.
마이 팬캠에서 영상 속 한 사람을 선택하는 삼성전자 예시 화면.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선택 뒤에는 결과 영상의 화면비를 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공연 전체 분위기를 남기고 싶은 영상과 한 사람의 표정에 집중하는 영상은 알맞은 틀이 다르다. 세로로 긴 화면은 휴대폰을 세운 채 보기 좋지만 양옆의 무대가 많이 빠진다. 가로 화면은 주변 사람이 함께 들어오기 쉽다. 정사각형은 둘 사이의 선택이다. 어느 비율이 더 좋은지는 촬영한 장면과 보내려는 상대에 따라 달라진다.

삼성이 공개한 도움말은 인물을 선택하고 화면비를 정한 다음 추적을 실행하고, 미리보기를 확인해 사본으로 저장하는 순서를 안내한다. 추적이 끝났다는 것만으로 결과를 결정하지 말고 사람이 다른 사람과 엇갈리는 부분을 한 번 재생해보면 된다. 같은 옷을 입은 사람이 여럿이거나 인물이 너무 작고 자세를 알아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추적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 삼성 계정도 필요하다. 마이 팬캠 조작과 제한 사항

같은 영상에서 세로 9:16, 정사각형 1:1, 가로 16:9 화면비를 고르는 폴드8 마이 팬캠 예시.
같은 영상에서 세로 9:16, 정사각형 1:1, 가로 16:9 화면비를 고르는 폴드8 마이 팬캠 예시.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앞으로 찍을 영상에만 쓰는 기능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성의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예전에 찍어둔 영상이나 다른 기기로 촬영한 영상도 활용할 수 있다. 첫 장면에서 인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영상 중 얼굴이나 상체를 알아보기 쉬운 시점에서 고를 수 있다. 오래된 가족 영상에서 한 사람에게 시선을 모으는 용도도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다.

개발진은 처음 분석할 때 여러 인물의 움직임을 함께 파악해, 나중에 고를 사람을 바꿨을 때 전체 분석을 다시 기다리는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한다. 그 설명에서 이용자가 얻을 촬영 요령도 나온다. 원하는 사람이 화면 안에 남도록 조금 넓게 찍고, 나중에 잘라 쓸 여유가 있도록 높은 해상도로 촬영하는 것이다. 인물을 고르는 순간에는 다른 사람과 얼굴이나 상체가 덜 겹치는 장면이 유리하다. 마이 팬캠 개발자 인터뷰

인물 선택, AI 추적, 인물 중심 영상 재구성으로 이어지는 마이 팬캠의 처리 과정. 삼성전자 설명 도판.
인물 선택, AI 추적, 인물 중심 영상 재구성으로 이어지는 마이 팬캠의 처리 과정. 삼성전자 설명 도판.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사진을 크게 확대하면 원래 작은 부분이 도드라지는 것처럼, 영상도 잘라내는 범위가 좁을수록 원본 상태가 중요해진다. 이 기능을 떠올리고 촬영한다면 ‘처음부터 한 사람에게 바짝 당겨 찍기’와 ‘일단 장면을 넓게 담기’ 중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여러 아이가 뛰는 장면이라면 넓게 남긴 영상이 편집의 선택지를 준다. 다만 원래 화면 밖으로 나간 순간까지 새로 찍어주는 기능으로 이해하면 곤란하다. 팬캠이 다듬는 재료는 촬영된 영상이다.

구겨진 종이와 펼친 책을 문서로 남기기

문서 스캔은 종이 사진을 나중에 읽기 좋은 형태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책을 책상에 펼치면 가운데가 곡선으로 솟고, 영수증은 접힌 부분 때문에 그림자가 생긴다. 종이를 펴서 잡다 보면 손가락이 함께 찍히기도 한다. One UI 9의 스캔 개선은 이런 촬영 상황을 다룬다. 굴곡과 접힌 모서리를 보정하고, 문서 주변에 함께 들어간 손가락을 지우는 기능을 강화했다.

공식 설명 사진에서는 종이를 카메라 앞에 두고 스캔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의 기기는 갤럭시 S26 FE다. 삼성은 이 제품을 One UI 9을 탑재한 모델로 소개했다. 갤럭시 S26 FE 출시·기능 소개

갤럭시 S26 FE로 종이 문서를 스캔하는 삼성전자 시연 사진. One UI 9 탑재 기기의 사례다.
갤럭시 S26 FE로 종이 문서를 스캔하는 삼성전자 시연 사진. One UI 9 탑재 기기의 사례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스캔 결과를 어디에 쓸 것인지에 따라 저장 형식도 달라진다. 삼성의 Galaxy AI 안내에는 JPEG와 PDF 저장이 나온다. 한 장을 사진처럼 빠르게 확인하고 보내려면 이미지 파일이 익숙하다. 여러 쪽을 순서대로 읽거나 문서 파일을 요구하는 곳에 전달하려면 PDF가 편하다. 종이를 찍는 첫 동작은 같아도, 최종적으로 상대가 받는 것은 ‘사진 한 장’일 수도 있고 ‘페이지가 이어지는 문서’일 수도 있다.

촬영할 때는 네 모서리와 글자가 보이도록 종이를 놓는 것이 중요하다. 공식 각주는 문서의 모서리가 가려지지 않아야 하며, 손가락이나 접힌 부분이 본문과 너무 가까우면 안 된다는 조건을 둔다. 따라서 손가락 지우기는 손으로 덮어버린 글자를 무엇이었는지 알아맞히는 기능으로 기대하기보다, 종이를 잡다가 가장자리에 들어간 손을 정리하는 기능으로 이해하면 된다. 문서 스캔 형식과 촬영 조건

예를 들어 한 장짜리 행사 안내문은 날짜와 장소를 다시 읽을 수 있으면 목적을 달성한다. 반면 여러 장의 신청 서류는 한 장이 빠지거나 순서가 뒤집히면 다시 보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찍은 직후 화면의 선명함만 보는 것보다 전체 쪽수와 순서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실용적이다. 새 보정 기능이 줄이는 일은 종이의 모양을 화면에서 반듯하게 만드는 작업이다. 어떤 페이지를 묶어 누구에게 보낼지는 여전히 파일을 만드는 사람이 정한다.

녹음 요약에 제목과 표가 붙는다

음성 녹음 앱에는 이미 녹음을 글로 바꾸고 요약하는 기능이 있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2월에 안내한 흐름은 음성 녹음 앱에서 파일을 연 뒤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를 선택하고, 언어를 골라 텍스트로 바꾸는 것이다. 변환한 뒤에는 요약이나 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업데이트를 ‘갤럭시에 처음 생긴 녹음 요약’으로 받아들이면 기존 기능과 새 변화를 혼동하게 된다. 기존 텍스트 변환·요약 사용 방법

이번에 달라지는 것은 요약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제목과 표 같은 구조를 활용해 핵심 정보를 정리한다. 대화를 몇 줄로 줄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와 서로 묶이는 항목을 훑어보기 쉽게 만드는 변화다. 한 문단 안에 섞인 정보보다 제목 아래 나뉜 정보가 나중에 특정 내용을 찾을 때 유리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 된다. 녹음 요약 업데이트 안내

설명을 위한 예로 동호회 행사를 준비하는 회의를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장소 이야기를 하다가 비용으로 넘어가고, 다시 준비물로 돌아올 수 있다. 녹음을 그대로 글로 바꾸면 그 말한 순서를 따라가게 된다. 반면 요약 화면에서 주제가 나뉘면 장소와 준비물을 각각 찾아 읽기 쉬워진다. 표가 알맞은 경우에는 서로 관련된 내용을 줄과 칸으로 비교할 수 있다. 이 예는 기능의 용도를 설명한 것으로, 실제 기기에서 생성한 결과를 옮긴 것은 아니다.

녹음을 다시 읽는 세 단계

  1. 소리로 남기기말과 대화의 흐름이 담긴 녹음 파일
  2. 글로 바꾸기발언을 읽을 수 있는 텍스트
  3. 내용을 정리하기One UI 9에서 제목·표 등으로 개선되는 요약
텍스트 변환과 요약은 기존에도 있었다. 이번 변화는 요약의 구조와 배치다. 삼성 공식 발표와 음성 녹음 도움말을 바탕으로 재구성.

쓰는 순서는 두 결과를 서로 다른 용도로 보는 쪽이 자연스럽다. 전체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빠르게 떠올릴 때는 요약을 보고, 누가 어떤 표현으로 말했는지 필요할 때는 변환된 텍스트와 녹음을 확인한다. 표 형태로 정리됐다는 사실만으로 대화 속 의견이 확정된 결정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특히 약속한 날짜나 사람 이름을 전달할 때는 해당 부분을 원래 기록에서 찾는 편이 좋다.

기존 도움말은 텍스트 변환 어시스트에 네트워크 연결과 삼성 계정이 필요하며, 지나치게 짧은 녹음은 요약하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처음 이용한다면 복잡한 파일을 찾기보다 본인이 내용을 알고 있는 녹음을 열어 텍스트 변환과 요약 화면이 어떻게 나뉘는지 살펴볼 수 있다.

나우 브리프는 내가 원하는 카드로, 나우 넛지는 대화 중 다음 행동으로

갤럭시에서 ‘나우’라는 이름이 여러 번 보여 헷갈렸다면, 먼저 나우 브리프를 정보 묶음으로 생각하면 된다. 날씨와 일정처럼 그때 확인할 만한 내용을 카드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잠금화면에서 보이는 나우 바는 이러한 기능으로 들어가는 접근 지점 가운데 하나다. 정보의 내용과 그것을 여는 자리를 나누어 생각하면 두 이름이 덜 혼동된다.

기존 사용 안내에서는 설정의 Galaxy AI 안에 있는 Now brief에서 ‘브리핑 받을 콘텐츠’를 골랐다. 일정·할 일, 날씨 등 어떤 종류를 받을지 선택하고, 홈 위젯이나 잠금화면의 나우 바, Edge 패널 등을 통해 열 수 있었다. 평소 브리프를 쓰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업데이트 후 생긴 카드가 모두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종류라고 생각하기보다, 원래 브리핑을 어떻게 열고 설정했는지부터 알아두면 좋다. 나우 브리프 설정과 실행 위치

One UI 9의 새 변화는 사용자가 카드를 직접 만들고 편집하는 ‘나만의 카드’다. 준비된 정보 종류를 켜고 끄는 것에서 더 나아가, 원하는 브리핑을 직접 지정하는 방향이다. ‘개인화’라는 말도 여기에서는 휴대폰이 이용 습관을 추측해 추천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어떤 내용을 받고 싶은지 의도를 더하는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삼성이 폴더블을 대상으로 공개한 공식 사용 가이드는 나우 브리프에서 맞춤 카드를 고르고, 제안된 프롬프트를 활용해 개인화한 뒤, 내용을 확인하고 완료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맞춤 카드 생성·편집에는 이용 한도가 있고 한도에 도달하면 다음 날 다시 시도해야 한다. 삼성 One UI 공식 안내의 맞춤 카드 이용 제한 프롬프트는 AI에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문장이다. 기능 이름이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자신이 보고 싶은 정보를 문장으로 지정하는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삼성 공식 나우 브리프 맞춤 카드 가이드

나우 넛지는 브리프와 쓰는 순간이 다르다. 브리프를 열어 정보를 모아 보는 동안이 아니라,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맞춰 다음 행동을 제안한다. 대화에 나온 약속을 달력으로 이어가거나 공유된 위치를 저장하는 식이다. 읽은 정보를 기억했다가 나중에 다른 앱에서 다시 입력하던 중간 과정을 줄이려는 기능이다.

나우 넛지가 일정 추가를 제안하고 달력을 함께 띄우는 폴드8 울트라 시연 사진. 폴더블 대화면의 사례로 S26 화면 배치와는 다를 수 있다.
나우 넛지가 일정 추가를 제안하고 달력을 함께 띄우는 폴드8 울트라 시연 사진. 폴더블 대화면의 사례로 S26 화면 배치와는 다를 수 있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7월 갤럭시 언팩의 시연 사진은 대화 속 정보를 일정에 연결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대화와 달력을 함께 띄운 폴드8 울트라 대화면의 사례다. 나우 넛지 공식 시연 장면

예를 들어 대화 중 모임 날짜가 정해지면 달력을 확인하는 일과 메시지에 답하는 일이 번갈아 생긴다. 이때 필요한 위치에 일정 관련 제안이 나타나는 것이 넛지의 사용 장면이다. 대신 제안이 나온다는 사실을 예약이나 결제가 완료됐다는 뜻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공식 안내에 나온 지원 앱에는 삼성 메시지와 구글 메시지, 구글 채팅 등이 포함되며, 모든 메신저에서 똑같이 작동하는 것으로 소개되지는 않는다.

주요 일정과 연결되는 또 다른 변화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제작 제안이다. 생일이 다가오면 축하 카드처럼 그 일정에 어울리는 이미지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스튜디오가 무슨 앱인지 몰랐던 사람에게는 활용 계기를 알려주는 역할이다. 원래의 제작 도구를 먼저 찾고 소재를 고민하는 흐름에, 일정에 맞춘 시작점이 더해진 셈이다.

통역은 지나간 대화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휴대폰 통역을 쓸 때 번역문 하나가 정확히 보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방금 무슨 대화를 했는지 기억하는 일이다. 식당에서 메뉴를 묻고 다시 재료를 확인하거나, 숙소에서 체크인 시간에 이어 짐 보관을 묻는 장면을 생각하면 쉽다. 질문과 답이 이어지는데 화면에서 직전 내용을 놓치면 같은 말을 되풀이하게 된다.

One UI 9은 통역에 이전 대화 흐름을 확인하는 스레드 뷰를 더한다. 스레드는 여기서 연결된 대화를 뜻한다. 현재 번역된 한 문장만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앞선 말과 답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살펴보도록 돕는 보기 방식이다. 갤럭시 버즈로 듣는 번역 음성의 지연도 개선한다고 발표했다. 통역 업데이트 발표

통역의 기본 입구는 빠른 설정창이다. 통역을 연 뒤 내 언어와 상대방 언어를 정하고, 마이크를 통해 대화한다. 기존 도움말에는 화면을 상대가 읽기 좋게 뒤집는 보기 방식도 안내돼 있다. 휴대폰을 사이에 놓고 두 사람이 각자의 언어를 읽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기본 사용법을 알고 있으면 새 대화 보기의 역할도 이해하기 쉽다. 통역 앱의 대화·듣기 모드 안내

특히 ‘대화 모드’와 ‘듣기 모드’는 목적이 다르다.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려면 대화 모드가 맞고, 강연처럼 한쪽의 말을 계속 듣는 상황은 듣기 모드에 가깝다. 이번에 처음 생긴 구분은 아니지만 통역을 처음 쓰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선택이다. 번역 언어를 고르는 것 외에도 지금의 상황이 주고받는 대화인지, 이어지는 설명을 듣는 일인지를 먼저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증 기간부터 수리 예약까지 설정에서 확인

‘보증 및 케어’는 휴대폰에 문제가 생겼을 때 찾아갈 곳을 모은 메뉴다. 지금 기기의 보증 정보뿐 아니라 삼성 계정에 연결된 다른 갤럭시의 정보도 확인한다. 휴대폰과 버즈, 태블릿을 각각 다른 때 샀다면 어느 제품의 보증이 얼마나 남았는지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 이 메뉴는 그 확인을 설정 화면 안으로 모아준다.

설정의 보증 및 케어에서 연결 기기와 자가진단·수리 지원을 확인하는 폴드8 예시 화면.
설정의 보증 및 케어에서 연결 기기와 자가진단·수리 지원을 확인하는 폴드8 예시 화면.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삼성전자서비스의 안내 경로는 설정 → 보증 및 케어 → 자세히 보기 → 보증 자세히 보기다. 기기에 연결된 보증 유형과 만료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보증 정보를 조회하는 것과 삼성케어플러스 상품에 가입하는 일은 구분된다. 메뉴가 보인다고 새 보험에 자동 가입되거나 모든 수리가 무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보증 정보 조회와 수리 요청 방법

문제의 원인을 모를 때는 자가진단이나 빅스비 상담을 거칠 수 있다. 자가진단은 배터리, 충전, 센서, 터치 반응, 연결 상태 등을 점검하는 쪽이고, 빅스비 상담은 자신이 겪는 문제를 질문하는 쪽이다. 아래 공식 예시는 배터리와 관련한 질문을 보여준다. 사람마다 기기 상태가 다르므로 그 화면의 답변을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진단으로 읽기보다, 문제를 문의하는 입구를 보여주는 화면으로 보면 된다. 보증 및 케어의 자가진단·상담 소개

배터리 문제를 빅스비에게 질문하는 폴드8 예시 화면. 실제 답변은 질문과 기기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배터리 문제를 빅스비에게 질문하는 폴드8 예시 화면. 실제 답변은 질문과 기기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기와 문제 유형을 고른 뒤 센터와 일정을 선택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일부 문제에는 예상 비용도 표시된다. 부품을 교체할지 점검만 받을지 알 수 없는 단계에서, 어디로 예약해야 할지부터 찾는 수고를 줄여주는 구성이다. 보증 기간이 끝났다고 이 메뉴의 자가진단과 수리 예약까지 함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수리 예상 비용과 삼성케어플러스 적용 후 금액을 비교하는 삼성전자 예시 화면. 표시된 금액은 이 예시의 값이며 실제 견적은 모델·상태·가입 상품에 따라 달라진다.
수리 예상 비용과 삼성케어플러스 적용 후 금액을 비교하는 삼성전자 예시 화면. 표시된 금액은 이 예시의 값이며 실제 견적은 모델·상태·가입 상품에 따라 달라진다. 출처: 삼성전자 뉴스룸. 공식 원문 · 이미지를 누르면 원본 확대

수리비 화면에 두 금액이 보이면 무엇을 비교하는지 먼저 읽으면 된다. 공식 예시는 일반적인 예상 비용과 삼성케어플러스가 적용되는 경우를 함께 보여준다. 실제 수리 금액은 모델과 상태, 가입한 상품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사진 속 숫자가 내 휴대폰의 견적은 아니다. 이 기능으로 얻는 것은 확정된 수리 영수증보다, 서비스 이용 전에 필요한 정보와 다음 절차다.

보안 알림도 브리핑 안에서 확인한다

나우 브리프에는 시큐리티 브리프가 추가된다. 악성 앱이나 출처가 불분명한 앱, 불필요한 권한 사용처럼 보안과 개인정보에 관한 항목을 요약해 보여주고 조치로 연결한다.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알림은 잠재적인 권한 접근 위험 등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일상 정보를 모아 보던 화면에서 기기 상태에 관한 정보도 확인하는 변화다.

통화 중 상대 목소리에 AI 변조 징후가 감지되면 팝업과 소리·진동으로 경고하는 기능도 안내됐다. 이 기능은 한국 지역에 한정되며 해외 구입 기기에서는 제한될 수 있다. 보안 관련 기능은 일부 모델과 탐지 범위의 제한이 있어 모든 위험을 발견하거나 피해를 완전히 막는다고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안 기능과 적용 조건

내 갤럭시에서는 어디서 확인할까

지금의 배포 상태를 찾을 때는 ‘One UI 9을 처음 탑재한 기기’와 ‘기존 버전에서 업데이트하는 기기’를 나누면 편하다.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에는 먼저 적용됐고, 9월 국내 정식 업데이트는 S26 시리즈부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다른 모델의 해외 업데이트 소식을 봤더라도 그 날짜가 곧 내 국내 기기의 설치 가능일이 되지는 않는다.

삼성의 한국어 One UI 안내는 지원 기기 목록과 출시 일정은 Samsung Members 앱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실제 설치 가능 여부는 휴대폰의 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 다운로드 및 설치에서 확인한다. 지원 계획을 보는 곳과 내 기기에 배포된 소프트웨어를 받는 곳은 각각 역할이 다르다.

지원 안내에서 새 기능 실행까지

  1. Samsung Members내 모델의 지원 안내와 배포 일정 확인
  2. 설정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에서 현재 받을 버전 확인
  3. 업데이트 뒤 해당 앱갤러리·녹음·나우 브리프에서 지원되는 기능 열기
버전 배포와 개별 AI 기능 지원은 구분된다. 기능별로 모델·지역·언어·계정 등의 조건이 적용된다. 경로: 삼성 One UI 공식 안내.

업데이트가 끝난 뒤에는 가장 익숙한 자료부터 열어보면 된다. 갤러리에 남아 있는 단체 영상이 있다면 마이 팬캠을 찾고, 녹음을 자주 했다면 요약 화면의 제목과 표를 살펴보는 식이다. 아침마다 여러 앱을 훑는 사람은 나우 브리프의 카드 구성이 더 반가울 수 있다.

참고자료
  1. 삼성전자 국내 업데이트 발표
  2. One UI 공식 기능·사용 안내
  3. 마이 팬캠 조작과 제한 사항
  4. 마이 팬캠 개발자 인터뷰
  5. 갤럭시 S26 FE 출시·기능 소개
  6. 문서 스캔 형식과 촬영 조건
  7. 기존 텍스트 변환·요약 사용 방법
  8. 나우 브리프 설정과 실행 위치
  9. 삼성 공식 나우 브리프 맞춤 카드 가이드
  10. 나우 넛지 공식 시연 장면
  11. 통역 앱의 대화·듣기 모드 안내
  12. 보증 정보 조회와 수리 요청 방법
  13. 보증 및 케어의 자가진단·상담 소개